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제품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이 또 1등을 차지했다.
8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 등 해외 매체들은 소비자 만족도 조사로 유명한 J.D.파워의 스마트폰 사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애플은 1000점 만점에 838점을 얻어 1위를 유지했다.
조사 항목은 성능(퍼포먼스), 물리적인 디자인, 사용 용이성과 기능 등 네 가지이며 전체 만족도도 조사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 가운데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2위는 HTC가 차지했다. 1000점 중 800점을 넘은 회사는 애플과 HTC뿐이며 HTC는 801점을 얻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만족도 순위는 애플(838점), HTC(801점), 삼성전자(777점), 모토로라(775점), RIM(762점) 순이다. LG전자와 팜은 각각 760점과 733점으로 6, 7위를 차지했으며 노키아 심비안이 721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그래프로 나타난 이 조사에서 애플은 모든 항목에서 별 5개에 해당하는 최고(Among the best)라는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 2위를 차지한 HTC의 경우 기능과 디자인 점수는 높았지만(별 4개의 Better than most) 성능과 사용 용이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인 평균점(별 3개의 About average)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평균(About average)이었으며 LG전자는 아쉽게도 전 항목이 다소 부족하다(별 2개의 The rest)는 평가를 받았다.
J.D.파워는 “조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무게가 142그램(5온스), 넓이가 11.4센티미터(0.45인치)일 때 편하다고 느끼며 쿼티 전용이거나 쿼티/터치 혼용보다는 올 터치폰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J.D.파워는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유명한 마케팅 회사다. 정식 명칭은 J.D.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JD Power and Associates)이며 해당 자동차를 실제 구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VDS(The Vehicle Dependability Study;구매한 지 3년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IQS(Initial Quality Study;구매한 지 90일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등 소비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조사를 발표하면서 신뢰를 얻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조사로 신뢰를 쌓은 뒤 조사 영역을 확대하여 가전제품, 통신, 헬스케어, 여행 및 호텔, 금융서비스 등 11개 분야의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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