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와 뿌까 등 토종 캐릭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유통 전문매장이 오픈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국산 캐릭터 상품과 한류 스타들의 캐릭터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유통 전문 매장 1호점이 서울 이화여대 앞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부산과 대학로에서도 2, 3호점이 다음달에 문을 연다.
국산 캐릭터 유통 활성화지원사업의 첫 번째 매장인 이대점 시샵(C#)은 뽀로로, 뿌까, 마시마로, 로보카폴리, 캐니멀 등 50여 국산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 액세서리, 문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카라, 소녀시대, 배용준 등 K팝과 드라마 스타들의 캐릭터 상품 200여점도 판매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산 캐릭터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유통망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2~3개씩 국산 캐릭터 유통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국산 캐릭터 유통 전문 매장 사업은 지난 2월 콘텐츠 정책 분야 대국민 업무 보고에서 최승호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장이 문화부에 요구해 실현됐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산 캐릭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판로 개척과 유통 촉진 부분”이라며 “국산 캐릭터 유통 전문 매장의 확대를 통해 국내 캐릭터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