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31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세븐일레븐’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 편의점 업계의 시장 점유율은 2009년 12월 말 기준으로 훼미리마트 33.1%, GS25 27.7%, 세븐일레븐 15.5%, 바이더웨이 10.6% 이다.
지난 7월 T-Price 사이트를 통해 가격이 제공된 편의점 3사의 생필품 25개 중 14개 상품의 가격이 업체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이중 최저가 상품이 가장 많은 곳은 ‘세븐일레븐’으로 확인됐다.
가격차가 발생한 14개 상품을 모두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 총계도 ‘세븐일레븐’이 36,025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세븐일레븐’이 2010년 12월 및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인하를 단행한 결과로 보인다. 이와 달리 ‘훼미리마트’는 38,150원, ‘GS25’는 39,350원으로 ‘세븐일레븐’보다 각각 5.9%, 9.2% 높게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최고가격이 최저가격보다 최소 4.6%(우유)에서 최대 31.8%(소주)까지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소주 31.8%(롯데 처음처럼), 라면 16.7∼21.7%(삼양·신라면), 생수 10.7∼13.3%(농심 삼다수), 우유 4.6%(남양·매일·서울우유)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 선택을 위해 가격동향 분석 등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