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31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입구직자 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홈페이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 홈페이지가 구직자들의 입사 지원 여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입사지원 시 기업 홈페이지를 확인하는지 물었는데, 대다수인 98.3%가 그렇다고 답했다. (▶‘확인하지 않는다’ (1.7%))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입사지원 전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
또한 이들 중 88.6%는 기업 홈페이지가 기업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에 대한 호감 또는 비호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호감을 가지게 된 기업이 있다는 이들은(78.9%) 홈페이지의 ▶‘알찬 정보’(37.5%)와 ▶‘디자인’(22.0%)에서 호감을 느꼈다고 답했다.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갖춰져 있거나, 눈에 보이는 디자인이 보기 좋게 되어 있는 것에서 호감을 느낀다는 것.또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19.1%) ▶‘편리한 시스템’(17.3%) ▶기타(4.0%) 등으로 기업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됐다는 이들도 있었다.
반대로, 홈페이지를 보고 비호감을 갖게 된 기업이 있다는 이들은(76.1%) 비호감 홈페이지의 가장 큰 단점으로 ▶‘부족한 정보’(44.9%)를 꼽았다. 이어 ▶‘불편한 시스템’(22.8%) ▶‘디자인’(14.6%) ▶‘소극적인 커뮤니케이션’(12.0%) ▶기타(5.6%) 순이었다.
그렇다면 기업 홈페이지의 디자인이나 입사지원시스템의 질이 입사지원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까?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 86.3%가 그렇다고 답했다. 홈페이지를 보고 입사지원 여부를 결정하기도 한다는 것.
또한, 엉성한 기업 홈페이지 디자인 혹은 허술한 입사지원시스템을 보고 원래 입사하려던 곳에 입사를 포기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이들도 절반 이상인 69.8% 있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