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직원 반년만에 24% 늘었다…반도체 출신 임원 대거 보강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직원이 반년 만에 24%나 늘었다. 임원도 20% 가까이 늘어 삼성 전자계열사 가운데에서는 가장 조직 확장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인 사장 부임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출신 임원들이 대거 보강돼, 반도체 중심 체질 개선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조수인)가 공시한 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MD 직원은 6월말 현재 7406명으로 지난해 연말(5987명)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부터 세계 최초 5.5세대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가동하면서 생산 관련 직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개발 인력도 대거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수로는 삼성전자 LCD사업부 국내 인력(1만5000여명) 절반 수준에 달한다. 최근 인력 충원은 그룹 차원 전폭적인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전체 직원은 물론 임원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연말 44명이던 임원 수는 6월말 현재 52명으로 18% 늘었다.

 올해 SMD에 합류한 임원 여덟명 중 네명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출신이다. 특히 변정우 전무(생산기술센터장)는 삼성전자 스토리지사업부장을 역임한 중량급 임원이다. 또 채승기 상무(생산기술팀장), 김기태 상무(영업2팀장), 오영선 상무(YE팀장) 등도 반도체 출신으로 생산 및 영업 부문에 반도체 사업 경험을 접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IP센터 기술분석팀장을 역임한 김광준 전무(법무팀장)도 합류, 특허 역량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SMD는 올 상반기 매출 2조5963억원, 영업이익 28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1조7885억원)보다 45%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567억원)보다 5배 가까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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