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융합SW학회가 다음 달 창립총회와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융합SW학회(회장 김태석 동의대 교수)는 최근 조직구성과 학회 중점추진 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9월 23일 부산 광안리 아쿠아펠리스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융합SW학회는 IT융합 흐름에 발맞춰 융합SW에 대한 산·학·연 교류 및 연구를 토대로 IT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올 초 결성됐다. 지난 4월 지식경제부 사단법인 인가, 6월에 사단법인 등기를 마쳤다.
설립을 주도한 김태석 회장은 동의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로 동의대 전산정보원장과 교무처장을 거쳐 현재 산업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멀티미디어학회와 대한임베디드공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학회 부회장은 함호상 ETRI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 오승범 아시아나IDT 전무, 하경재 경남대 미래정보기술연구소장, 이성규 한국MS 이사 등 10명이다. 현재 대학 교수와 기업 임원, 연구기관장 등 전국적으로 100여명이 회원에 가입했고,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창립총회에 앞서 학회는 김형오 국회의원(전 국회의장)을 명예회장에, 양승택 KAIST 석좌교수(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용두 대구대 교수(전 대구대 총장), 석호익 KT부회장(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형태근 부산시 정보통신정책 고문(전 방통위 상임위원), 서병문 단국대 교수(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이사장), 고현진 LG유플러스 부사장(전 한국MS 사장)은 자문을 맡았다.
학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5대 주력산업과 IT융합에 필요한 SW 기술 및 발전 방향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BT, NT, CT를 비롯해 ST(항공우주기술), GT(그린기술), HT(휴먼테크놀로지) 등 융합 분야별 학제 간 연구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융합분과, 자동차·기계 융합분과 등 학회 내 8개 분과를 구성했다.
김태석 회장은 “교수 일변도의 학회에서 탈피해 산업계와 연구계를 아우른 산·학·연 융합 학제 간 연구에 중심을 두고 있다”며 “융합SW에 대한 학술적 발전과 전체 산업계 발전에 실용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