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간 국내 신고된 악성코드 건수는 총 1912건으로 전월 1763건에 비해 149건(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은 지난 1월과 4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많은 신고건수를 기록한데다 2개월간 감소추세에서 반등하며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7월 ‘인터넷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월보’를 통해 “국내 악성코드 신고건수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악성코드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사고대응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신고된 악성코드를 살펴보면 게임계정 탈취 목적의 온라인게임핵이 28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이용되는 악성코드 유형인 에이전트가 211건으로 뒤를 이었다.
홈페이지 변조 사고가 전월 대비 300% 가량 증가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7월에는 50개 시스템 IP 184개 사이트에서 홈페이지 변조사고가 발생했고 이는 전월 138건에 비해 300% 증가한 수치다. 악성코드 유포 및 경우사이트도 전월 1061건에서 1589건으로 49.8% 증가했다.
한편 허니넷으로 유입된 유해트래픽 국가별 비율에서는 중국이 56.9%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전월에도 57.7%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6개월간 50% 비율을 유지하며 국내 유입되는 유해트래픽 국가별 비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유해트래픽 차단을 위한 방안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