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러시아원자력공사(Rosatom)와 함께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제15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기존의 합의사항의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원자로·핵연료·방사성동위원소·핵융합 등 17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의료용·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액체금속로·일체형원자로·금속핵연료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과 방사선안전·원자로 중대사고 실험 등 안전규제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와 함께 양국은 중수소 핵융합반응 플라즈마의 고속중성자 진단 연구를 신규 의제로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러 원자력공동위원회는 지난 1990년과 1999년 체결된 ‘한국 과학기술부와 러시아 원자력부간 원자력의정서’ ‘한·러원자력협력협정’ 등을 근거로 1991년 이후 두 나라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