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아이티(대표 김광훈)가 금융자동화 장비인 현금자동입출기(ATM) 기능을 탑재한 신용카드 단말기를 개발,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이 단말기는 ATM 기능을 탑재해 신용카드 가맹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현금이 없더라도 은행 현금카드 ATM 계좌이체 서비스로 대금을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은행 ATM기기처럼 활용할 수 있어 ATM 기기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이 단말기는 신용카드 ‘즉시 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고객들이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하면 가맹점이 카드사로부터 돈을 입금받는 데 보통 3~7일이 소요되는데 반해 이 제품은 카드 결제 후 2시간 이내에 신용카드 대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매출 발생 후 빠르면 30~60분내 현금화가 가능해 가맹점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아이티는 신용카드 즉시 결제 서비스를 위해 코스피 상장기업인 한창(주)과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신용카드 즉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가맹점들이 추가 수수료를 내야 한다.
유성은 이 제품뿐만 아니라 판매시점관리(POS) 기능을 갖춘 ATM 방식 신용카드 조회단말기, 위스키 진품 확인 결제단말기 등을 연이어 출시, 특화된 제품을 앞세워 국내 VAN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신 제품 브랜드도 ‘유밴(유비쿼터스 VAN)’으로 확정했다.
한편 유성아이티는 ‘유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단말기 용지 공급, 분기별 부가세 신고, 애프터 서비스망 구축을 위한 지사 모집에 들어갔다. 서울 강남, 부산 해운대, 제주도 등에는 직영점을 개설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