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경력 프로그래머’ 찾기 혈안...채용공고 급증

프로그래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특히 경력 프로그래머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기업들이 늘고 있는 현실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2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사에 등록된 IT직종 채용공고수 985,508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IT직무 중 ‘프로그래머’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채용공고수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2009년은 59,592건으로 39.2%를 차지했으며, 2010년은 212,735건으로 44.4%, 2011년 7월까지 157,669건으로 44.5%를 차지했다.

특히, 매년 ‘경력직’ 프로그래머를 채용하기 위한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다. 최근 3년간 경력 프로그래머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2009년 71.0%, 2010년 71.2%, 2011년 67.9%로 3년간 평균 69.9%가 경력직 프로그래머를 찾는 채용공고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최고 인기 IT직무는 ‘웹프로그래머’가 차지했다. IT직무 중 ‘웹프로그래머’를 채용하는 공고는 전체 19.8% 비율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웹디자인(18.6%) △응용프로그래머(18.4%) △웹기획/마케팅(7.7%) △네트워크/서버(7.7%) △시스템 프로그래머(5.5%) △HTML코딩(5.2%) △웹마스터(4.3%) △웹사이트 운영(3.6%) △컴퓨터강사(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3년간 상반기 ‘프로그래머’ 채용공고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은 2009년 대비 261.4%증가했으며, 2011년은 2010년 대비 42.2% 늘었다.

잡코리아는 “IT업계 기업들은 당장 프로젝트를 실행해 옮길 경험 많은 프로그래머를 선호하는 반면 아직 경험이 부족한 신입직 프로그래머 채용은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SNS, SNG, 클라우드 서비스 등 IT업계 시장규모가 커져 이에 따른 능력 있는 프로그래머의 인력수급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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