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비앤이(대표 이영규)는 중동지역 플랜트 기업인 IPMI의 황회수설비 주기기(SRU)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강원비앤이는 버너와 밸브 등 황회수설비에 설치되는 주요 기기를 공급한다. 수주규모는 총 286만유로(한화 43억원 규모)로 작년 매출의 14.2%에 해당한다.
황회수설비는 원유·천연가스 정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황화수소를 다시 태워서 순도가 높은 황을 회수, 정제된 석유와 천연가스의 황 함유량을 조절하는 설비다. 회수된 황은 화장품·비료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10년간 총 14건의 황회수설비 공사 실적을 보유한 강원비앤이는 해외 주요 EPC기업들로부터 엔지니어링 능력을 인정받아 수주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강원비앤이 관계자는 “황회수설비는 앞으로 강원비앤이 해외수주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수주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