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D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모바일 콘텐츠를 대폭 확충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앱스토어 ‘LG월드’ 내에 3D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전용공간 3D존을 개설했다.
LG전자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공급량 12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관련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옵티머스3D에는 골프, 자동차 경주, 1인칭 슈팅게임 등 3종의 3D게임이 탑재돼 있는데 이 게임을 다 즐긴 후에 새로운 게임이나 콘텐츠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LG월드 3D존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3D게임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LG전자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3종의 신규 게임을 올렸으며 조만간 3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자체 소싱한 3D게임 외에 일반 개발자나 게임회사도 3D게임이나 3D콘텐츠를 3D존에 올려 판매하게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구글과 함께 3D 동영상 용량, 형식, 포맷 등을 결정해 모바일 3D 동영상 표준화 작업을 진행, 유튜브에서 3D 콘텐츠를 활성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 3D 매력은 3D 동영상을 보고 즐기는 것 이외에 콘텐츠를 생산 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3D존이 생겨 더 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3D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