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다시 무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17일 오후 5시 우리금융지주 매각 관련 예비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MBK파트너스와 새마을금고연합회 컨소시엄 한 곳만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이끄는 티스톤파트너스와 변양호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대표로 있는 보고펀드는 예비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매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소 두 곳 이상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해야 유효경쟁이 성립될 수 있으나, MBK파트너스 한 곳만 참여하면서 경쟁은 유찰됐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