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사이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5는 화이트, 블랙 두 모델이 동시 발표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맥포스트는 애플의 5세대 아이폰용 헤드폰 잭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입수, 소개했는데 이 사진에서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헤드셋 부품이 나란히 놓여 있다.
맥루머스, 애플인사이더 등 애플 전문 온라인 뉴스 미디어들은 아이폰5의 경우 아이폰4와 달리 화이트 모델이 블랙 모델과 동시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이폰4에서 화이트 커버 글라스의 인쇄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아이폰4 블랙모델이 6월 9일 미국서 공식 출시된 이후 화이트 모델은 거의 10개월 뒤인 2011년 4월에 발표되었다. 아이폰 화이트 커버 유리는 블랙 제품보다 인쇄 두께가 두 배 이상 두꺼워 터치용 투명전극(ITO 글라스)과 커버 유리를 증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화이트 커버의 인쇄 두께로 기포가 발생, 불량률이 높아진다.
외신들은 아이폰4에서 화이트 커버 글라스의 인쇄 공정 문제가 해결된 만큼 아이폰5에서는 화이트와 블랙 모델을 동시 출시하거나 순차 출시하더라도 그 간극이 짧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진은 트루서플라이어에 의해 공개되었는데 이달 초순에는 아이폰5의 근접센서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 아이폰 부품업체들로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폰용 부품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심심치 않게 유출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5의 정확한 출시일에 대해서는 외신들 사이에서도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9월 7일 아이폰5 미디어 이벤트가 열린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가장 최근에는 “9월 7일 열리는 이벤트는 새 아이팟 모델 출시에 관한 것으로, 아이폰5는 10월 7일 출시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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