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조달청이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사업과 관련, 논란이 제기된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 단일 등록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삼성SDS ‘애니가이드(anyGuide)’ 외에 한국공간정보통신 ‘인트라맵(IntraMap)’과 지노시스템 ‘지오게이트(GeoGate)’가 추가·등록됐다.
국토부는 전국 46개 지방자치단체가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운영에 필요한 상용 지리정보시스템(GIS) SW 구매와 관련, 3개 SW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하지만 주사업자인 삼성SDS ‘애니가이드’를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유일하게 등록해 불공정·편파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국토부와 조달청은 그동안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프로그램 기능 한계로 단일 등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GIS SW 단일 등록 이후 중소기업의 문제제기와 본지 보도 이후 복수 등록으로 변경했다.
국토부와 조달청의 이 같은 결정으로 한국공간정보통신과 지노시스템은 삼성SDS와 동일한 조건에서 4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