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부산 시내버스와 정류소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1단계로 올해말까지 시내버스 1300대와 정류소 80개소에 와이파이를 설치,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내년 상반기(7월)까지 부산시내 모든 시내버스(2511대)와 160개 주요 정류소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부산시내 전역에 구축된 SK텔레콤의 와이브로(WiBro)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한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SK텔레콤과 지난 8일 ‘모바일 무선인터넷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소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무료 와이파이존이 시내 전역으로 확대돼 일반 시민의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부산시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