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국내 대학 중 디자인 권리화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5년간 대학 법인의 디자인권 등록 및 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139건으로 가장 많은 디자인권을 보유했다.
이어 한서대와 공주대가 각각 115건과 88건의 디자인권을 등록했고, 서울여대(58건), 원광대(54건), 강원대(54건), 군산대(36건), 경상대(35건) 순으로 집계됐다.
디자인 다출원 대학으로는 서울대(113건), 한서대(112건), 공주대(109건), 청주대(81건), 덕성여대(72건), 서울여대(70건), 원광대(70건)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영대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국내의 우수한 디자인 교육 인프라에 비해 대학과 디자인 전공자 등의 디자인 출원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며 “애플 등 세계 유명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부상한데는 디자인의 힘이 컸던 만큼 국내 대학들의 디자인 권리화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