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1 IT엑스포 부산’에 국내외 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서태건)은 행사를 50여일 앞둔 5일 기준으로 국내외 1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관기관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당초 200개 기업, 500부스 전시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기업의 참가가 크게 늘었다.
먼저 최근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일원에 대형 IDC사업을 추진키로 한 LG CNS가 참가를 확정했다. LG CNS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라우드컴퓨팅 노하우를 선보이는 한편,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IDC사업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부산 등 동남권 IDC 구축 사업 추진 및 관심 확대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의 참가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4G 이동통신 시대에 발맞춰 가입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통신업체의 참가도 관심을 끈다.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한 KT에 이어 SKT, LG유플러스가 참가 여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해외 기업으로는 애플, 레노보 등이 처음 참가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참가한 MS, 오토데스크, 시스코, 엑센츄어, 알카텔루슨트 등을 포함하면 해외 기업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 캐논 등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당초 목표치였던 전시 규모 200개사 500부스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기업 비즈니스 중심에 초점을 맞춘 전시회 컨셉트를 적극 알려나간 것이 주효했다”며 “전시장 구성, 비즈매칭 프로그램, 교류 세미나 등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1 IT엑스포 부산’은 ‘스마트, 클라우드, 입체영상’을 주제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