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경상대학교 윤대진 교수팀이 극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식물의 저항성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식물은 환경 스트레스에 약한 글라코파이트종과 극한 지역에 생존 가능한 할로파이트종으로 구분된다. 윤 교수팀은 할로파이트종의 일종인 툴룬젤라파불라 식물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게놈상에 스트레스 저항성에 관련된 유전자들이 다량으로 증폭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연구결과로 밝혀진 할로파이트종 특유의 유전정보를 응용하면 극한 환경에도 잘 견디는 재해 저항성 식물개발이 가능하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식물의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분야 과학저널 ‘네이처 제네틱스’지에 9월 중 게재될 예정이다.
윤대원 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