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의 ‘인상(人相)’이 면접 시 감점요인이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외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이 지원자의 ‘인상’을 보고 면접 시 감점처리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면접관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28명을 대상으로 ‘면접 시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감점을 준 적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인사담당자 61.9%가 ‘감점을 준 적이 있다’고 답했고, ‘감점을 준 적이 없다’고 말한 인사담당자는 38.1% 수준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시 감점을 준 경험이 있는 지원자의 인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얼굴 특징을 지니고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단정치 못한 머리 모양’의 남성지원자와 ‘진한 화장’을 한 여성지원자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조사 대상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시 감점을 준 경험이 있는 남성 지원자의 구체적인 얼굴 특징을 살펴보면 △긴 머리나 정리가 안된 단정치 못한 머리모양이 22.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초점이 없거나 멍한 흐린 눈빛(16.6%) △사나운 눈매(날카로운 눈매, 눈매가 매서움 - 15.5%) △무표정(웃음기 없는 얼굴, 표정변화가 없다 - 14.0%)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지원자(12.8%)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 외에도 △미간을 찌푸린 얼굴(찡그린 얼굴-5.7%) △지저분한 피부(피부가 거칠다, 흉터가 있다 - 5.3%) △각지고 광대뼈가 나온 얼굴(4.5%)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또 면접 시 감점을 준 적이 있는 여성 지원자의 구체적인 얼굴 특징으로는 진한 화장(과도한 화장)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무표정(웃음기 없는 얼굴 - 12.1%) △지나치게 꾸미지 않은 얼굴(너무 수수한 얼굴, 화장기가 전혀 없는 얼굴 - 10.9%) △눈빛이 흐름(멍한 눈빛 - 10.6%) 등도 감점 요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저분한 머리모양(단정치 못한 머리모양 - 8.7%) △사나운 눈매(7.2%) △각지고 광대뼈가 나온 얼굴(6.8%) △지저분한 피부(4.9%) 등의 의견도 있었다.
결론적으로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단정한 외모와 눈빛 표정 등을 통해 지원자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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