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가 전기료 인상 발표에 따라 저전력 고효율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신도리코(회장 우석형)는 전력소비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대기업·관공서 등 중대형 사업장용 제품은 A3 디지털 복합기 D400·N600 시리즈를 내세웠다. 이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때 절전모드나 예열모드로 자동 전환돼 전력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예열시간은 D400은 22초, N600은 흑백 25초 이하로 단축해 업무 생산성과 전력 소비 효율성을 높였다.
레이저 프린터 A400 시리즈도 유지비용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토너-드럼 분리형 방식으로 설계해 경제성을 높였다. 프리미엄급 모델 ‘A400x’는 동급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인 8000장 대용량 초기 장착 토너를 탑재해 유지비용을 대폭 낮췄다.
신도리코는 미래 비전의 주요 방침을 ‘환경경영’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폐카트리지를 수거하는 SRP(신도 리턴 프로그램)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품 협력업체 대상 CMS(Chemical substance Management System) 인증·감사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SAEM(SINDOH Assurance system for Environment Management)을 구축해 제품 개발·생산 전 과정에서 친환경성을 검증하고 있다.
연구단계 과정에서도 친환경성을 검증하고 있다. 납땜 없는 전자기판을 활용하고 오존발생 차단 전사롤러를 사용해 유럽 유해물질관리지침(RoHS) 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의 환경 친화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복합기·레이저프린터 등 기기뿐만 아니라 소모품인 토너 카트리지 출시 제품 전 모델에도 환경마크를 취득해 총 100여개 제품이 공인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 친환경 제품들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