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업체인 서울반도체가 지난 1분기에 비해 2분기 영업이익을 소폭 개선했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2081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에 비해 약 7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약 37억원이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26%로 나타났다.
서울반도체는 조명용 LED 수요 증가 및 전사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일본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로 조명용 제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며 “판관비도 18% 줄여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3%)과 영업이익(-42%)이 감소해 비즈니스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반도체는 시황 악화 및 외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기적인 전략을 확보하는 한편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