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다래(20)가 28일 오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 예선에 출전한다. 2009년 로마 대회서 여자선수 첫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던 정다래는 2연속 진출에 도전하는 셈이다. 그러나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이 겹쳐 준결승 진출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평영 200m는 경기일정 상 정다래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하는 유일한 종목이자 광저우에서 2분25초02로 금메달을 땄던 종목이다. 그러나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400m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부담감이 커진 상태다.
관계자는 “정다래가 이틀 전 훈련하다가 무릎 근육에 이상이 생겨 최악의 상황"이라며 "치료를 해 상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정상 기량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다래는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 이후에도 허리 통증으로 한 달 가까이 정상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부문 정다래의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기록한 2분24초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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