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궤양을 빠른 시간 내 치료할 수 있는 하이드로겔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노영창 박사 팀은 방사선 기술을 이용, 꿀이 갖는 세균 억제 능력과 항염 특성, 천연 고분자 하이드로겔의 상처 치료 특성을 융합한 피부 궤양 치료용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진은 천연 상태의 꿀을 수용성 고분자와 혼합해 얇은 시트 형태로 만든 뒤 감마선을 조사, 수분을 함유한 겔 형태의 패치를 만들었다.
이 패치를 당뇨성 궤양이 있는 쥐 실험에 적용한 결과 치료 10일 후 피부 및 세포재생 효과가 90%이상 나타났다.
노영창 방사선공업환경연구부장은 “이 기술을 국내 제약회사에 이전, 당뇨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한 임상 실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