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vs 북파공작원, 정식으로 한판 붙었다...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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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국내 프로종합격투기 ‘로드FC 003 EXPLOSION’대회의 7번째 경기에 출전한 조직폭력배 출신 파이터 이한근(42·영등포정심관)선수와 국군정보사령부 부사관 출신 김종대(31·팀포스)선수의 경기 내용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경기가 화제로 떠오른 이유는 이들의 독특한 출신 이력 때문. 김종대 선수가 몸담았던 국군정보사령부는 과거 북파공작원 양성으로 유명했던 육군 첩보부대 HID(Headquarters of Intelligence Detachment)의 후신이다. 이한근 선수는 조직폭력배 출신의 파이터로, XTM 격투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 소개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됐다. 프로경기는 두 선수 모두 처음이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이 선수가 갑작스런 공격에 무릎을 꿇는 등 2차례 다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일방적인 분위기는 두 선수가 서로 카운트펀치를 날리면서 반전됐다. 김 선수는 링 위에 쓰러진 반면, 이선수는 휘청거리는 몸을 유지했던 것. 결국 이한근 선수가 1라운드 1분18초만에 짜릿한 KO승을 거머쥐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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