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중소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기부여행’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현금 및 현물 기부와 문화예술단체 재능기부를 매칭,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장기적 기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중소기업과 예술단체와의 결연으로 예술단체가 재능기부에 참여하면 공연을 위한 장치비, 교통비, 식비 등 실비가 제공된다.
사업은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어려운 어린이,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현장으로 찾아가는 공연기부, 문화예술현장에 초대하는 티켓기부와 문화예술교육 기부 등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이 일환으로 지난 22일 중소기업 경영후계자 모임인 한국가업승계기업협의회(회장 강상훈)와 그룹 아나야(대표 민소윤)가 함께 서울 종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무료급식 및 문화공연 봉사를 펼쳤다.
기부여행에 참여해 예술기부를 하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법인은 50%, 개인은 10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를 하는 경우 한국자원봉사협의회에서 발급하는 자원봉사확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원섭 문화경영지원센터장은 “최근 중소기업에서도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기부를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예술을 활용하면 소외계층과 소통할 수 있고 감동적인 기부활동을 할 수 있다”며 “더욱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