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석 파낙스이텍 사장 "전해액 세계 정상에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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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해액 세계 시장 정상에 서겠습니다.”

 변준석 파낙스이텍 사장은 “R&D 투자를 대폭 늘려 전해액 제조기술 역량과 시장 점유율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준석 사장의 이러한 자신감은 파낙스이텍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해액 품질에서 나왔다. 부산 소재 안료업체 욱성화학에서 지난 2009년 분사한 파낙스이텍은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공급처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세계 전해액 시장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리며 일본 미쓰비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파낙스이텍의 전해액 ‘스타라이트’는 삼성SDI와 국내 리튬 2차전지 생산기업은 물론 중국 등 해외 2차전지 생산기업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변 사장은 “회사 설립 이후 2년여 동안은 도입 기술의 내재화와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에 주력했다”며 “이제는 2차전지 신규 적용 분야로 눈을 돌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 노트북과 휴대폰에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와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체 R&D 투자 확대와 대규모 생산 능력을 겸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낙스이텍이 설비를 본격 확대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와 일본은 물론이고 신흥 2차전지 생산지로 급부상하는 중국 시장을 정조준 하겠다는 중장기 포석으로 풀이된다. 앞서 파낙스이텍은 올해 초 충남 논산시 성동면 제2일반산업단지에 160억여원을 투자해 기존 생산능력의 3배에 달하는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변 사장은 “전기차 2차전지에 이어 아직까지 시장은 작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저장용 전지와 로봇 전지 분야까지 염두에 둔 중장기적 계획 아래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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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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