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과 화산활동 대응 관련 연구개발(R&D)에 범부처가 함께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지난해 9월 시범연구용역 과제로 선정된 네 가지 R&D 분야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미래 융합산업 창출형 지능형로봇 개발 △대형 화산활동 감시·예측·대응 기술 개발 두 가지를 범부처 R&D사업으로 최종 결정했다. 나머지 2개 사업은 제도 개선에 집중키로 했다.
‘지능형로봇’ 분야는 소득수준 향상과 고령 사회에 따른 수요 증가 측면에서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 등 5개 부처가 연계·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고부가 의료서비스·라이프케어(생애관리)·사회안전 등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화산활동 대응기술’은 교과부와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여러 부처가 함께 추진한다. 실제로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그마 활동과 화산 분화 관측·예측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과위는 재난·재해 과학기술 지원 특별위원회가 내년에 추진할 3대 재난·재해 기술도 확정했다. 3개 분야는 △구제역·AI질병 △국가 감염병 △백두산 화산 감시·예측·대응 등이다.
이창한 국과위 사무처장은 “다부처 공동기획사업을 통해 국가 R&D 기획 단계부터 사업 추진·관리·평가까지 R&D 전주기에 걸쳐 부처 간 상시 연계체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다부처 시범용역과제 후속조치 결과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