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서 비싼 보안 툴을 구입하지 않고도 자사 보안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무료 보안자가진단 앱’이 나왔다.
보안커뮤니티 보안인닷컴(운영자 전주현)은 아이패드에서 누구나 보안에 대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보안자가진단’ 앱을 개발,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안자가진단’ 앱은 회사 또는 조직 내 보안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형태로 개발됐으며, 최소한 보안자가진단 점검이 가능하다. 이 앱은 스마트패드 사용자가 50개 설문에 대한 답변을 완료하면 즉시 결과를 보여 준다.
6개 분야의 50개 문항으로 구성된 ‘보안자가진단’은 중소기업청이 배포한 보안 평가지침과 ISO27001을 기초로 작성됐다. 자신의 회사 상황을 대입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분야가 가장 취약한지, 어디부터 정보보안을 준비해야 할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자가진단 도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보안’로 검색하면 아이패드에서는 12개, 아이폰에서는 84개 앱이 검색되지만, 기업의 정보보안과 관련된 앱은 아이패드용 보안자가진단이 유일하다.
전주현 보안인닷컴 운영자는 “‘보안자가진단’ 앱은 대한민국 중소기업 정보보안수준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회원들이 여러 고민 끝에 힘을 합쳐 개발한 앱”이라며 “중소기업 정보보안 컨설팅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자가진단 앱은 ‘itunes.apple.com/app/id449806870?mt=8’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