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히고설킨 특허침해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업 인수, 특허 인수가 활발하다. 구글, MS도 욕심내었던 노텔 특허가 애플 컨소시엄에 낙찰된 이후 이번에는 인터디지털이 모바일 부문 거대 기업들의 인수 물망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구글이 인터디지털 인수를 노리면서 인터디지털의 몸값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디지털은 정보 전송을 포함해 약 1300개의 휴대폰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다. 펜실베니아에 있는 이 회사는 최근 특허 매각을 위해 주관 은행을 선정했다.
인터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암 메리트는 지난 4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특허가 휴대폰 기술에 관한한 노텔보다 더 심층적이고 강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회사의 현재 기업 가치는 31억달러 수준이다.
구글, 애플이 인터디지털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사의 20일 나스닥 주가는 29% 상승한 68.67달러에 마감되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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