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구글플러스(구글+)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기준 1위에 랭크됐다. 앱스토어 등록 1일만의 일이다.
2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는 “등록된 지 24시간도 안돼 아이폰용 구글+ 앱이 ‘드로앤고(Draw ‘n’ Go: Awesomeness!)를 젖히고 최다 다운로드 앱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등록되어 있는 구글+앱은 아이폰용으로, 아이패드 등 다른 iOS 단말기에는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
테크크런치는 “구글+가 아직 테스트 상태의 서비스이며 아이폰용 구글+ 앱 역시 아직 버그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 구글이 iOS와 경쟁하는 모바일 운용체계(OS)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라며 페이스북이 긴장해야 할 것으로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구글+ 앱이 아직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같은 날 안드로이드용 앱과 iOS용 앱이 발표되었지만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100만~500만 다운로드 앱에 위치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페이스북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무료 앱 다운로드 2위다. 페이스북은 올 1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다 다운로드 무료 앱 리스트에 오른 적이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무료 앱 중 다운로드 1위는 구글맵이다.
구글+는 18일 기준 1800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주 500만 가입자에서 3배 이상 뛰어오른 것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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