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미세공정화가 더뎌지면서 D램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올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기관 IHS는 보고서를 통해 D램 반도체의 글로벌 평균가격 하락세가 지난 1분기 14%에서 2분기 12%로 낮아진데 이어 3분기에는 9%, 4분기 4%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1분기에는 1%로 가격하락폭이 완화된데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분기별로 3~4% 하락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 보고서는 가격 하락세가 완화되는 이유를 D램 반도체의 집적회로 기술개발 속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IHS는 미세공정화를 통해 진행되는 D램의 면적축소율이 지난 1분기에는 5.6%였지만 2분기에는 5.2%로 감소하는 데 이어 3분기 4.8%, 4분기 3.7%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1분기에는 2.9%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IHS의 메모리분야 전문분석가인 디 누엔은 “반도체 업체들의 올해 D램 개발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이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중에는 D램 가격하락 추세가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2년에는 D램 기업들의 투자가 23% 증가되는 만큼 2013년부터 다시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HS는 지난 2009년 2분기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상승사이클 덕에 1분기에도 D램 기업들이 수익을 거둘수 있었다면서 이제 전형적인 하향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