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및 발광다이오드(LE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은 올 상반기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의 잠정실적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8%, 183.9% 증가한 것이다. 또 영업이익률은 1분기 4.9%에서 2분기 15%로 대폭 상승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실적 호조 배경으로 신규 LCD 장비인 GCS(글라스컷팅시스템)와 검사장비 공급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신규 장비 사업 안정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 중화권 LED 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홍콩의 합작기업 설립을 통해 금속유기물증착기(MOCVD)와 팹 공정 장비를 대규모 공급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김원남 사장은 “기존 LCD 장비 외에도 LE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공급 확대를 통해 올해 사상 최대인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고, 계열회사 안정화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