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전문업체인 로보티즈와 데니스홍 버지니어텍 교수 등이 공동 개발한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난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리그 ‘로보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데니스 홍 미국 버지니어텍 교수와 대니얼 리 펜실바니아대 교수가 이끄는 ‘다윈(DARwIn)’팀은 휴머노이드 리그 ‘키드사이즈(30~60cm)’ 종목에 작년도 챔피언인 독일의 다름스타트 드리블러서, 일본 CIT브레인팀을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휴머노이드 리그 ‘성인사이즈(130~160cm)’ 종목에도 ‘찰리’ 팀으로 참가해 싱가포르의 ‘로보이렉투스’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국산 휴머노이드인 ‘다윈OP’는 빠른 비전 프로세싱 능력과 안정적인 보행성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베스트 휴머노이드로 선정된 찰리 역시 로보티즈의 로봇전용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을 적용,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