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공식 출범한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회장 김기남)는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인쇄전자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협회는 우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분야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기술별 분과위원회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가 간 R&D 협력을 통해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세계 인쇄전자 시장을 선점하고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종 업계 간 표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재료 및 공정 분야 표준화를 우선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쇄전자 산업의 통일화, 단순화를 위한 산업 효율성을 제고하고 관련 기업 비즈니스 활성화를 돕는다는 전략이다.
단기적으로는 인력 양성 및 정부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 인쇄전자 표준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동시에 인력 양성 추진단을 설립한다. 실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훈련이나 커리큘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와 함께 국내 인쇄전자 산업의 통합 발전을 위한 중장기 목표 및 전략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제품·기술·시장 로드맵을 수립한다.
협회는 인쇄전자 산업의 활성화 및 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인쇄전자 전시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인쇄전자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또 협회 회원사의 참여와 대내외기관 협력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기남 협회장은 “인쇄전자 산업에서 중요시되는 부품 소재 분야 원천기술 축적과 함께 친환경 융·복합 산업 특성을 활용한 산학연 간 상생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협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어 대한민국 4세대 신성장동력 창출 및 세계 최고 산업 육성을 위한 메카를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