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비철금속 비축물자 할인방출 제도화

 조달청은 비철금속 국제 가격과 연동해 비축물자 할인 방출을 제도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월 국제 비철가격 수준을 최근 5년간 평균가격 및 전년 동월 가격수준과 비교해 상승폭에 따라 가격을 3%까지 할인키로 했다.

  조달청은 2009년부터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비철금속 시장상황을 반영, 가격 상승폭에 맞춰 할인율을 정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한시적 할인방출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조달청은 이달부터 구리 2%, 알루미늄 1%, 주석 1%를 각각 할인하고, 매월 품목별 할인율을 홈페이지(www.pps.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올해 3∼6월에는 물가안정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기존 조달청 판매가격에서 구리·알루미늄(2%), 아연·납·니켈(1%) 등 5개 품목을 일률적으로 할인 방출했다.

  조달청 김응걸 원자재비축과장은 “최근 국제 비철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소 제조업체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가 내수 활성화와 중소업체 원자재 수급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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