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KT와 LG유플러스 등 후발사업자의 이동통신 요금 인하 조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민주당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위원 8인 명의로 ‘생생내기 요금인하 방안의 허술한 후속조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요금인하 추가 이행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당초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곧바로 인하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 조치가 발표되지 않았고, 방송통신위원회도 (다른 사업자의 요금인하 유도는) 인가사업자가 아니어서 어렵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방통위의 요금인하 후속조치 답변서에 KT와 LG유플러스는 기본료 인하안이 빠졌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통신비 인하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인하안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철증 방통위 통신경쟁정책국장은 “방통위는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당초 안대로 인하를 유도한다는 게 일관된 방침”이라며 “이른 시기에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