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시중은행과 손잡고 지난달 조성한 동반성장펀드가 681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STX조선해양은 4일 산업은행과 동반성장펀드 조성에 동참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STX조선해양과 함께 301억원을 추가로 출연했다고 6일 밝혔다.
산업은행 참여로 확대된 동반성장펀드는 향후 산업은행이 301억원, 기업은행이 240억원, 경남은행이 140억원 규모로 각각 운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협력업체는 기준금리보다 1.9%~2.5%포인트 낮은 이율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대출을 희망하는 협력업체는 STX조선해양의 추천을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저리의 자금을 보다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협력업체와 상호 신뢰에 바탕을 둔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지난달 기업은행·경남은행과 함께 3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