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사이버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러닝 시스템 구축 사업에 서울디지털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 등 7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과부는 스마트러닝 시스템 구축사업, 차별화된 학과 신설 지원, 해외 진출 및 사회 기여 지원 등 사이버대학 경쟁력 강화 사업 대상 대학을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스마트러닝 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내 사이버대학들이 스마트러닝 학습 환경을 갖춰 스마트폰·스마트패드(태블릿PC)·IPTV·컴퓨터 등 모든 기기로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수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2년에는 모든 사이버대학교가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또 특성화 학과 신설은 사이버대학만의 차별화된 학과 신설을 지원하는 것이다. 국제디지털대학교는 ‘웰빙귀농학과’, 한국복지사이버대학은 ‘독도학과’를 준비 중이다.
한국어 및 한국문화 콘텐츠 분야는 국내 사이버대학의 해외 진출 및 사회 기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개발하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콘텐츠는 영어 강좌로 진행하며, 베트남, 라노스 등 동남아 5개 국어로 더빙해 제공한다. 국내 석학 강좌는 한국사이버대학교가 개발하는 국내 명사들의 전문 분야 강의를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과부는 일반인들이 사이버대학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사이버대학 공동안내시스템’을 개발해 2012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향후 다문화 학생,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이우용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한국사이버대 총장)은 “정부 예산 지원은 사이버대학들이 협력해 교육시장 개방과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1년 사이버대학경쟁력강화추진 사업 선정 결과
자료:교육과학기술부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