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0만원짜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이 발표되었다. 스위스의 명품시계 제조업체인 태그 호이어(TAG Heuer)가 만든 ‘링크(Link)’가 바로 그 주인공.
태그 호이어의 링크는 구글 안드로이드 2.2 운용체계(OS)와 3.5인치 TFT 전면 스크린, 500만화소 카메라, 스테레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최하 4700유로(약 6800달러)에서 시작되지만 내장 메모리는 256MB로 의외로 낮다. 대신 메모리카드로 8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통화시 약 6시간, 대기모드에서는 2주 버틸 수 있다. 이동통신은 CDMA와 GSM 둘다 지원한다.
스마트폰 케이스는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선택할 수 있다. 스틸과 18K 로즈골드(혹은 티타늄), 몇 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착된다. 송아지 가죽으로 된 케이스도 있다.
태그 호이어는 링크를 공개하긴 했지만 출시일을 밝히진 않았는데 일반 출시가 아니라 개별적인 주문 판매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태그 호이어가 시계 아닌 모바일 단말기를 만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08년 발표한 500만원대 메리디스트(Meridiist) 피처폰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태그 호이어의 700만원대 링크 안드로이드폰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kMo1P60rwh8&feature=player_embedded
영상바로가기 : http://www.youtube.com/v/kMo1P60rwh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