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주식 거래의 주 고객층은 3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거래대금을 토대로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전체 모바일 거래의 38.1%를 30대 남성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40대 남성의 비중은 25.6%로 두 번째로 많았다. 30~40대 남성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63.7%에 달하는 것이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42.6%로 가장 많았고 40대 28.5%로 그 다음이었다. 이어 60대 이상(11.9%), 20대(10.1%), 50대(6.3%), 20대 미만(0.7%) 순 이었다. 60대 이상 고객수는 1%에 불과했지만 거래대금은 20대보다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거래대금이 83.5%를 차지해 여성의 5배에 이르렀다. 40대 고객 가운데 90% 이상이 남성이고, 20대와 30대에서도 남성 비율이 각각 90%에 근접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여성 비율(57.80%)이 남성 비율(47.2%)보다 높았다.
키움증권은 작년 8월 스마트폰 전용 주식거래 앱을 출시한 이후 월별 모바일 거래대금이 9월 1조3000억원, 그해 연말 2조7000억원, 지난 5월 3조8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전자신문은 숙명여대와 공동으로 오는 9월 증권사들의 스마트앱 평가지수를 최초로 발표한다. 이 지수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주식거래에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증권사 스마트 거래 평가 잣대로 유용하게 자리할 전망이다.
<표>키움증권 고객 연령대별/성별 모바일 거래규모 (기준 5월말)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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