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인도 국영 기업인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자회사 OPaL과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현지시각) 오후 인도 바도다라 현지 OPaL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OPaL사장과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이진규 상무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다헤즈 경제특구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연간 34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조달·시공·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 2013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플랜트는 같은 석유화학단지 내에서 201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삼성이 공사 중인 에틸렌 프로젝트의 후속 플랜트다.
이진규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로 다헤즈 경제 특구 내의 석유화학 단지 조성 권한을 갖고 있는 OPaL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OPaL 에틸렌 플랜트에서의 수행 경험과 자재 및 인력 그리고 협력업체 등을 적극 활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밀도폴리에틸렌은 에틸렌을 중·저압에서 중합시킨 제품으로 충격강도, 연신성, 가성이 우수해 전선피복, 파이프, 용기, 식기제, 필름, 완구제 등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범용 합성수지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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