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의 요람 사이버대학]<10 · 끝>세종사이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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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지철)는 70년 전통의 세종대학교와 함께하는 사이버대학으로 2001년 설립됐다. ‘세상에서 으뜸가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는 세종사이버대는 2008년에 고등교육법상 4년제 종합대학교로 승격됐다. 2011년 현재 22개 학과 54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세종사이버대는 2009년 강의 콘텐츠 품질인증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수상, 2011년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온라인 교육 분야 수상 등 다양한 평가기관으로부터 강의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으로부터 ‘스마트러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모바일 학습 환경 제공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 제공=세종사이버대는 모든 학생이 졸업까지 한 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자격 과정을 커리큘럼에 반영했다. 또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홀로 학습하는 학생들의 학업 능률 향상을 위해 전문 튜터 제도를 도입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튜터를 학습자와 연결, 담당 튜터가 일대일 학업 상담을 지원한다.

 이 대학은 국가적 추세에 맞춘 새로운 학문 영역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1학년도에 유통물류학과, 회계·세무학과, 조리산업경영학과, 모바일어플리케이션개발학과를 신설했다. 모바일어플리케이션개발학과는 4년제 대학에서는 최초로 개설된 학과다. 모바일 앱 개발부터 모바일 관련 산업 경영까지 다양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교육환경=세종사이버대는 오프라인 모임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지역학습관 개관이다. 올해 1월 오픈한 지역학습관은 각 지역에 있는 학생들의 특강 및 스터디, 동아리 모임 등을 지원하는 장소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1호점인 부산지역학습관을 시작으로 지역별로 계속 확장할 예정이다.

 세종대 시설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사이버대학은 모든 강의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지만 캠퍼스 생활에 대한 기대나 도서관 시설 이용 편의 등을 제공하는 것이 사이버대 학생들에게 경험과 편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011학년도부터는 장학 혜택이 확대됐다. 신·편입생 전원에게 1년간 수업료 30%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학사 편입생에게는 1년간 50%의 감면 혜택을 준다. 장애우, 다문화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도 졸업까지 30~100%의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뷰-김지철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

 “으뜸가는 인재 양성과 질 높은 사이버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장학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김지철 세종사이버대 총장(66)은 모든 학교 운영의 초점을 인재 양성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2011학년도부터 모든 신·편입생에게 1년간 30%, 학사편입생에게 50%의 장학 혜택을 주기로 했다”면서 다양한 장학 혜택을 강조했다. 또 올해 장애학생 도우미 지원사업에도 사이버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이미 지난해 모바일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환경 구축 계획을 마련했는데, 연관된 스마트러닝 표준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학교의 학습 환경 구축이 계획대로 잘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대학도 사이버 강좌를 늘리고 해외 유명 대학도 강좌를 오픈하는 시대”라며 “사이버대학은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에 전력투구해야만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사이버대는 올해 학생 모집에서 4개 학과를 신설했다. 신설 4개 학과가 기존 18개 학과 못지않은 경쟁률을 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상반기(1학기) 신·편입생 충원률이 96.3%에 이른다.

 김 총장은 “2011학년도 신설 학과인 모바일어플리케이션개발학과는 재학생 모두가 관련업계 종사자나 진출 희망자”라며 “이러한 국가적 추세에 맞는 새로운 학문 영역 개척은 세종사이버대의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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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학교는 고품질 강의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다. 김덕현 융합경영학과 교수가 온라인 강의를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