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최고의 천재 감독과 흥행 제작자가 만난 화제작 ‘슈퍼 에이트’가 이번 주 개봉했다. 슈퍼 에이트는 ‘미션 임파서블3’ ‘스타트랙:더 비기닝’ ‘로스트’를 만든 J.J. 에이브람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고, SF 영화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에 나서 시작부터 관심을 모은 영화다. 영화의 줄거리나 이미지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더욱 높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활약한 1970년대 후반에 대한 영화적 향수와 첨단 SF 영화기술의 접목이 관건으로 손꼽힌다. 한편에서는 감독의 전작인 ‘미지와의 조우’나 ‘E.T’를 잇는 새로운 명작 영화의 탄생을 기대 중이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트랜스포머’의 비주얼을 책임진 ILM사가 시각효과를 맡았고, ‘300’의 래리 퐁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았다. 주인공에는 신예 조엘 코트니와 다코타 패닝으로 동생으로 유명한 엘르 패닝이 이름을 올렸다.
1979년, 기차 플랫폼 부근에서 슈퍼 8mm 카메라로 영화를 촬영하던 6명의 아이들은 열차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해가는 의문의 트럭을 발견한다. 순식간에 벌어진 끔찍한 열차 탈선 사고로 현장은 초토화 되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우연히 목격한 모든 것을 비밀에 부치기로 한다. 하지만 그 날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의 공격이 시작된다. 12세 이상 관람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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