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이근협) 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는 개소 후 처음으로 국내 방송 장비 5종을 인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명통신의 디지털(D)TV 중계기와 DTV변조기, 답스의 DTV변조기, 컴픽스 보급형 그래픽문자발생기, 오픈스택이 개발한 영상 압축 표준 ‘H.264’ 압축기(인코더)가 TTA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는 지난해 11월 설립됐다. 방송사, 장비 제조사, 학계, 연구소 등 국내 방송장비 전문가들이 모여서 시험인증 기준을 마련했다. 방송사의 구매 사양과 외국 유명 방송 장비 사양을 참조하고, 지상파 방송 4사의 신뢰성 요구사항을 반영해서 만들었다.
TTA 관계자는 “우리 센터 인증은 국제적인 수준의 시험인증 기준을 개발해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2차년도 인증대상으로 3차원(D) 입체 모니터, DTV 소출력 중계기, A/V 라우터, MPEG-2 인코더, 모바일TV(DMB) 중계기, 광전송장치 6종을 선정, 시험 규격을 개발하고 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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