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글·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인터넷 기업 육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IBS)’ 2011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방통위는 먼저 공모전을 통해 신규 인터넷 서비스 모델을 선정하고 과제당 최고 5000만원까지 창업 지원금을 지원한다.
학생과 중소·벤처기업(10인 이하)을 대상으로 10일에서 30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이 중 20개 과제팀을 선정한다. 20개팀은 5개월 기간 동안 주요 포털·이통사·학계 등 전문가의 기술과 비즈니스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운영 자금인 월 60만원을 지원받는다.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10개 팀에는 IKC에서 서비스 IR 기회와 함께 최고 5000만원까지 창업 지원금을 시상한다.
포털사 투자 프로그램 500억원과 연계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멘토링, 주요 해외투자자와 연계 사업 등도 제공한다.
또 스마트 모바일 SNS, LBS 기반의 전문 응용서비스 개발자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신규 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전국 5개 지역, 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포털과 이통사의 오픈AP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 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주요 포털사업자와 공동으로 ‘인터넷 서비스 매시업 경진대회’를 11월에 개최하고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앞장서기로 했다.
<표1>IBS 프로그램 프로세스 현황
<표2> 국내 인터넷 산업 경쟁력 비교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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