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소장 길경석 교수)는 오는 10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수산연구원에서 한국마린엔지니어링학회 전기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함정용 LED 등기구 규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방기술품질원 민군규격통일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함정용 LED 등기구 규격(안)’은 한국해양대학교 주관 아래 국방기술품질원(협동기관)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위탁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센터는 함정용 LED 등기구 규격(안)이 KS(한국산업규격)에 기초하고, 함정의 특수 운항조건을 토대로 기술적, 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마련한 최적합 규격이라는 점을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센터에 따르면 이 규격(안)에 맞춰 만든 함정용 LED 등기구는 기존 백열등 및 형광등에 비해 소비 전력은 30~80% 낮추고, 반면에 평균조도는 10~25% 늘려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길경석 소장은 “관련기관과 기업의 의견을 듣고 보완해 최종 규격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함정용 LED조명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민간 선박용 LED조명으로 이어져 관련 시장도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