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의 통신요금 인하 소식에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윤하늬(29) 씨는 “SK텔레콤 사용잔데 1000원이든 어쨌든 내가 내는 돈이 줄면 좋은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반겼다. “문자 50개도 공짜로 준다니까 좋은 거 아니냐”며 환영했다.
그러나 자영업자인 고종태(45) 씨는 “정부가 통신료 인하를 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결국 소비자한테 남는 것은 1000원뿐이어서 오히려 안한 것만 못하다”고 요금인하 실감이 나지 않아 불만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서도 통신비 인하 관련 트윗이 줄을 이었다. 대체로 미흡하다는 평가다.
아이디 @KwonWS는 “1천원 인하? 됐고…반값통신료!”라며 이번 인하폭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madpen10 아이디는 “니코틴 5mg짜리 담배가 니코틴 1mg 줄이고는 ‘국민건강을 위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여요”라는 글을 남겼다. SK텔레콤만 인하안을 발표한데 대해서 @whitesh06 아이디는 “KT는 뭐하나요”라며 인가 사업자들도 통신요금을 인하할 것을 촉구했다.
정치권과 여론에 밀려서 통신비 인하를 발표한 데 대해서는 정부의 과도한 행정 지도라는 의견도 나왔다. 설기준(가명·32)씨는 “5공도 아니고 언제까지 정부가 기업들 팔 비틀어서 생색 내나”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단독카카오, 15일 친구탭 업데이트…친구목록 복원
-
2
단독카드사 교통카드 '역마진' 없어진다…금융위 “티머니·이즐도 대형 가맹점”
-
3
극한의 기능미, 예술적인 직진성! 타마시 프리미엄 퍼터
-
4
반도체, AI 쏠림 심화 … PC '공급 절벽' 오나
-
5
삼성SDI·스텔란티스 합작공장 ESS용 LFP 전환 착수
-
6
美, 엔비디아 H200 中 수출 허용…반도체 전쟁 '새 국면'
-
7
송창현 사임 후폭풍…SDV 쇄신카드로 '만프레드·추교웅' 꺼낼까
-
8
[우리가 AI 혁신 이끈다]삼일PwC, 자체 AI 모델로 기업 재무·회계 혁신 '선도'
-
9
메가존클라우드, 美 공략 드라이브…내년 매출 '300억→3000억' 10배로 키운다
-
10
단독쿠팡, 사원증 번호가 휴대폰 뒷자리…뒤늦게 바코드 체계 변경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