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날개없는 선풍기’…가격부담↓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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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의 ‘에어 멀티플라이어’가 올해초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몰이다. 성수기를 앞두고 디자인이 비슷한 중국산 ‘짝퉁’이 나왔는데, 인기 소셜커머스업체에서 멋모르고 팔았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날개없는 선풍기는 날개가 없어도 바람을 뿜어낸다. 동작 원리도 독특하다.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도 안전사고 걱정 없이 속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은 꽤나 부담스럽다.

날개없는 선풍기가 갖고 싶다면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기능은 훨씬 뛰어나면서 인터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는 제품들이 나왔다. 형태만 다를 뿐 원래 날개 없는 선풍기의 원조격인 제품도 있다. 국내업체 제품이라 가격도 몇분의 1 수준으로 부담없다. 토종 날개없는 선풍기 2종을 얼리어답터쇼핑몰 SHOOP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타워형이며 고성능, 다기능 제품도 있다. ‘파워에어쿨러냉풍기’는 회전날개 대신 터보팬이 본체속에 들어있다. 팬과 물을 이용해 냉풍을 만들어낸다. 날개가 돌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끊어지지 않으며 안전사고의 위험도 전혀 없다. 전력소비량은 110와트(W)로 일반 에어컨의 40분의 1 수준. 하루 8시간 틀어놔도 한 달 전기세 2,150원(누진세 미적용) 정도다. 먼지필터를 통해로 공기를 흡입하므로 유해먼지와 황사를 걸러낸다. 기화냉각필터가 들어있어서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디자인과 크기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다. 리모컨으로 돌아간다.온라인 최저가는 15만8,000원이다.

‘하이쿨 파워팬’은 냉각팬 형태의 날개없는 선풍기다.크기보다 아주 강한 바람이 나온다. 장시간 틀어 놔도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타이머는 최장 7시간 30분까지 설정 가능하다. 풍량은 일반, 자연, 수면 3가지로 조절되며 바람 방향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26×29.5×40cm의 소형인 만큼 좁은 방안에도 무리 없이 들여놓을 수 있다. 리모컨이 있다. 소비전력 90W. 최저가는 8만7,000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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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미디어 서영진기자 artju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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