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31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아 한·중 산업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지식경제부는 최 장관이 31일 중국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장, 천더밍 상무부장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상무부에서 제7차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열고 양 부처간 MOU를 교환한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국 측에 상호 투자확대 및 기업활동 지원 강화, 우리 기업의 중국 정부조달 시장 참여 확대 및 무역 기술장벽 완화 협력, 다각적 산업협력 활동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 우호적 분위기 등 투자환경 개선과 더불어 서비스업 분야의 협력 확대, 양강신구 내 한중산업단지 건설, 산둥반도 블루경제구 개발 협력 등을 요청했다.
양측은 상호 투자확대를 위한 환경조성과 서비스 등 교역 다양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한중 공동 상품전 개최 등 협력사업 구체화에 의견을 함께 했다.
아울러 최 장관은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한국 투자 설명회를 열고 중국 백통그룹의 제주도 휴양단지 개발에 대한 7000만달러 투자신고식도 함께 개최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한국 투자 확대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금융위기 이후 양국이 새로운 경제질서를 주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